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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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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9일, 우리는 형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부모님께서 평소 읽고 싶다던 책을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사주시겠다고 했다. 고마운 부모님들이다. 일기 쓰기가 작심삼일을 넘어간 것에 감사하다. 이다음 읽을 책은 「돈의 역사 2」로, 감사하게도 진아가 먼저 읽고 내가 시간을 아낄 수 있게 어디 부분만 읽으면 될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회사 업무 중 목표했던 업무량을 해치웠다. 많이 바빴지만, 어려워하던 부분들이 해결되어 홀가분하다. 그 와중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신난 친구가 저녁에 고기를 사주었다. 기쁜 일을 나누러 찾아와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느꼈다. 명상을 효과나 목적을 잘 모른 채 그냥 '되는대로' 하고 있었는데, 진아와 이야기를 하다 명상을 통해 메타인지가 향상될 수도 ..
2022년 3월 28일, 우리는 형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자율출퇴근제인 회사에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침 시간을 나를 위해 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어제 미루고 미루던 민법 기초 영상을 수강하여 드디어 마지막 강의만 남았다. 스스로 끈기를 발휘했음에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클루지(Kluge)라는 책을 완독하고, 요약 정리했다. 오늘 하루 일어나서 계획했던 회사 업무를 목표치까지 깔끔히 처리했다. 게다가 쓰레기를 비우고 세탁소에 들른 후, 피부과에 다녀오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진아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회사에 지각한 적이 없음에 감사하다. 어머님께 전화를 드릴때 항상 밝은 목소리로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
2022년 3월 27일, 우리는 형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시작하는 이 하루가 내겐 감사하다. 나와 이 블로그를 비롯한 도전 섞인 삶의 여정을 함께 해주기로 약속해준 진아에게 감사하다. 내가 도전하는 것에 있어 동기 부여해주고 응원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요새 자꾸 알람이 울리기도 전인 8시 즈음에 눈이 떠진다. 한 20분 정도는 피곤해서 반쯤 자는 상태로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시간을 확인했다는 건 의학적으로 깨어있는 상태였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새벽 4시가 넘어야만 잠이 오는 것만 뺀다면. 책을 읽는 데 있어 조급함을 느끼지 않아도 됨을 깨달았다...
2022년 3월 26일, 우리는 형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늦게 잠든 것 치곤 원활하게 일어났음에 감사하다. 피곤해도 아침에 명상과 팔굽혀펴기를 완료한 내 자신이 대견스럽고, 또 감사하다. 웨딩 플래너 미팅이 잡혀있던 날이라, 구름이 끼긴 했어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는 않는 날씨여서 감사하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임시 피팅이긴 했지만, 웨딩 드레스를 입은 진아를 처음으로 마주했다. 너무 예뻤어. 웨딩 플래너를 정했다. 웨딩링 구경도 하다보니 결혼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 예비 신부(진아)와 함께 쓰는 블로그를 만들게 되다니.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신기하다. 진아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요즘 새벽 늦게 잠드는 날이 많은데 오랜만에 일찍 잠들어서 늦게까지 숙면했다. 일찍 잠들게 해준, 그리고 아침에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