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0일, 우리는

형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 오늘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책을 1시간 읽을 수 있었다.
• 모든 트렌드에는 정반대의 트렌드가 공존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어제 실 사례(Instagram vs BeReal)를 접했다. 이걸 알아챌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 진아는 나를 잘 챙겨준다. 항상 감사하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반대급부라는 단어는 반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반대급부는 쌍무계약에서 한쪽(e.g. 채권자)의 급부에 대한 대가적인 급부(채무)를 뜻한다.
• 내가 했던 음식이 정말 맛이 없었다. 이 정도로 맛이 없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른 의미로 굉장했다. 나름 요리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였는데 충격을 받았다. 
• 질문하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계속 내가 더 알아낼 수는 없나하고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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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하루라도 발전하지 않으면 불안한 습성을 가졌다. 누군가가 이것은 천운이라고 하였다. 발전하지 않음에 불안함을 가진 사람은 극소수기 때문이다.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 오랜만의 출근길이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 날씨가 참 좋은 요즘이다. 아침의 찬바람이 금세 사라진다.
• 좋은 글을 서로 공유하는 단톡방이 있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굉장히 바쁜 하루였다.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업무가 쏟아졌다. 그 와중에 형선에게 약 챙겨 먹으라고 카톡 해서 뿌듯했다.
• 우울한 감정이 들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안다. 조금은 귀찮아했지만 밤늦게 잠시 산책을 같이 다녀준 형선에게 고맙다.
• 내가 형선에게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어떤 점사에서 내게 평강공주라는 말을 해준적이 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나의 좋은 영향을 받아 많이 발전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사실, 평소에도 자주 내게 어떠한 책임감이 주어진 느낌을 받는다. 특히나 형선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더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아직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것조차 부족하지만, 점점 발전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