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4일,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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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선

바쁜 와중에 어릴 적 나를 길러주셨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뵈러 간다.
시간을 돈처럼 가용 재화로 여기는 관점을 장착하게 되어 감사하다. 가계부를 통해 소비 통제를 하듯, 기록을 통해 시간 통제를 해야 한다.
각자 사업을 따로하자고 제안해준 진아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너무 완벽하기 위해 자꾸 미루는 내 습성을 다시금 깨달았고, 위기감도 함께 느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론 그게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는 왜 독점 기업을 견제하려고 기를 쓰는 한편 특허권 등을 인정하면서 일부 독점을 허용하는가? 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독점은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으로부터 발생되며, 독점으로 인한 이득이 막대하다. 따라서 독점을 허용해야 사회에 창조적인 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결과적으로 나라가 더 번창할 수 있다. 다만 악의적인 거대 독점 기업의 경우 자본력을 동원해 창조적인 기업들의 출현까지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을 하는 것이다. 이 효과로, 작은 기업은 몸을 부풀려 자사가 독점 기업인 척을 하지만(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위해) 거대 기업은 독점 영역을 포괄하도록 제품 영역을 확장시켜 자사의 경쟁사가 많은 것인 양 포장한다(독점 규제를 피하기 위해).
시장에서 경쟁 기업과의 경쟁에서 가치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영역들이 30%, 50% 앞서는 것만으로는 우위를 가졌다고 말할 수 없다. 인간의 역치는 로그함수를 따르기 때문이다(베버-페히너의 법칙). 따라서 10배는 앞서야 소비자가 '이 기업이 더 가치가 높구나' 라고 자각을 할 수 있다.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계속 헷갈렸는데, 공산주의가 사회주의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라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