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우리는

2022년 4월 23일, 우리는

밋썸데이 2022. 4. 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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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 어제 진아와 진지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 미안한 얘기지만, 나는 평소처럼 '공감해줘야지'라는 생각보다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다행히 진아는 내 생각의 여러 부분에 공감을 해줬고, 그 부분이 너무 고마웠다.
  •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주말을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이다.
  • 그 새로운 마음가짐에 알맞게 마침 일주일 내내 어두침침했던 궂은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다. 행복한 기분이 들었고, 이 또한 감사하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를 드디어 다 읽고 요약 정리 했다!
  • 오랜만에 배드민턴을 치면서 땀을 흘리니 개운했다.
  • 마치 일요일 같은 날이었는데, 무려 토요일이다. 행복해라.

 


진아

확신을 가지면 인생이 단순해진다. 인생이 단순해지면 삶이 행복해진다.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어제 있었던 사소한 이야깃거리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 오랜 시간 혼자 겪어왔던 묵은 체증이 가라앉는 느낌이다. 형선과 같이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형선은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강한 사람이라 감사하다.
  • 내가 객관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감사하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형선과 아침에 간단한 대화를 통해 다시 의지를 다짐하게 되었다. 내가 두려워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았다.
  • 오랜만에 배드민턴을 치러 공원에 갔다. 한시간의 사투 끝에 목표했던 40개의 핑퐁을 치고 나서 소리를 질렀다. 운동은 사람을 여러모로 건강하게 만든다. 사기템이다.
  • 질질 끌어왔던 「맥락을 팔아라」를 드디어 다 읽었다. 처음 접하는 마케팅 책은 여러가지 상상력과 생각들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