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썸데이 2022. 3. 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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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순간

「타이탄의 도구들」​ 책을 읽으면서 일기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이를 몸소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살면서 좀처럼 느끼기 힘든 '불편한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기의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침 일기: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저녁 일기: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다이어리 어플, paletto

매일 같은 형식의 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수기로 입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수고를 덜기 위해 "내가 원하는 포맷을 제공하는 일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장분석

불편한 순간을 찾아낸 것을 자축하며, 제일 먼저 기존에 이와 유사한 앱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왼) 타이탄의 도구들 실천앱, 오) 5분 일기

 

아쉽게도(?) 선발주자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앱들은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딘지 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제작자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제품 소비자로서 그냥 그렇게 느꼈습니다. 생각은 조금 더 흘러 다음에까지 이릅니다.

 

그냥 우리가 만들어 볼까?

 

이미 존재하는 제품 개발에 황금같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결정이 과연 합리적일까요?

 

확신이 없기 때문에 먼저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 조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올바른 설문 설계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공부할 것이 산더미처럼 많이 있겠습니다만, 이에 대한 과정은 추후 글을 통해 다뤄보겠습니다.

 

창업을 통해 기대하는 것

"거인의 일기"는 사실 창업이라 불릴 만큼 거창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거창하지 않을수록 창업을 경험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기획부터 서비스 배포, 고객 데이터를 통한 가설 검증과 마케팅까지 사업의 프로세스 한 바퀴를 통째로 경험할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타이탄의 도구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