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우리는

2022년 3월 26일, 우리는

밋썸데이 2022. 3. 2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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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선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 늦게 잠든 것 치곤 원활하게 일어났음에 감사하다. 
  • 피곤해도 아침에 명상과 팔굽혀펴기를 완료한 내 자신이 대견스럽고, 또 감사하다.
  • 웨딩 플래너 미팅이 잡혀있던 날이라, 구름이 끼긴 했어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는 않는 날씨여서 감사하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임시 피팅이긴 했지만, 웨딩 드레스를 입은 진아를 처음으로 마주했다. 너무 예뻤어.
  • 웨딩 플래너를 정했다. 웨딩링 구경도 하다보니 결혼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느낌.
  • 예비 신부(진아)와 함께 쓰는 블로그를 만들게 되다니.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신기하다.


진아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3가지

  • 요즘 새벽 늦게 잠드는 날이 많은데 오랜만에 일찍 잠들어서 늦게까지 숙면했다. 일찍 잠들게 해준, 그리고 아침에 약속에 늦지 않게 깨워준 형선에게 감사하다.
  • 예전부터 일을 하고 싶었던 부서로 갈 기회가 생겼지만 가지 않았다. 이전 같았으면 당장 도전했겠지만 많은 고민 끝에 남아있기로 했다.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그리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을 때 가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클루지에 나온 현명하게 의사결정 하는 법을 적용하여 좋은 결정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결정에 아낌없는 조언을 해준 형선에게 감사하다.
  • 다친 발이 많이 나았다!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 3가지

  • 오늘 생애 처음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았다! 살 빼야겠더라.
  • 오늘 생애 첫 커플링을 맞추러 상담을 받았다. 급하게 계약한 것 같긴 하지만 맘에 들고, 이쁜 반지를 맞췄으면 좋겠다.
  • 오늘 생애 처음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우리들의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설레는 시작에 기분이 몽글몽글하다.